by 최수태 (SOOTAE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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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은 캐나다 주택 금융 시장에서 매우 특별한 해로 기록될 가능성이 크다. 2021년 팬데믹 당시 1~2%대 초저금리로 모기지를 받았던 수많은 가구의 만기가 이 시기에 집중되기 때문이다. 당시의 낮은 금리는 많은 가정에 기회를 주었지만, 동시에 지금의 부담으로 되돌아오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묻는다.
“2026년 금리는 오를까, 내릴까?”
하지만 솔직히 말해, 그 질문에 정확히 답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중앙은행도, 금융기관도,전문가도 금리를 ‘예측’하지는 못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분명한 사실이 하나 있다. 준비하지 않은 사람은 선택지가 줄어든다는 점이다.
모기지 갱신 시점이 다가오면 대부분의 은행은 리뉴얼 레터를 보낸다. 조건을 크게 바꾸지 않는 한 스트레스 테스트 없이 간단히 연장이 가능하다. 이 편리함 때문에 많은 차입자들이 내용을 충분히 검토하지 않은 채 서명한다. 그러나 이 선택은 향후 몇 년간의 현금 흐름을 스스로 제한하는 결정이 될 수 있다.
2026년 갱신 환경에서 중요한 것은 금리의 방향이 아니라, 조건을 조정할 수 있는 여지다. 상환 기간을 어떻게 가져갈지, 변동금리와 고정금리 중 무엇이 현재 재무 구조에 맞는지, 기존 부채 구조를 그대로 유지해도 되는지 등을 점검해야 한다. 특히 자영업자나 소득 구조가 복잡한 경우, 갱신 직전에 준비를 시작하면 이미 늦는 경우가 많다.
준비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차이는 분명하다.
준비된 사람은 만기 6~12개월 전부터 크레딧 상태를 점검하고, 불필요한 부채를 정리하며, 소득 구조를 정리한다. 필요하다면 타 금융기관의 조건을 비교해보며 협상력을 확보한다. 반면 준비하지 않은 사람은 “지금 조건이 그나마 낫다”는 말에 의존해 선택의 여지 없이 연장한다.
모기지는 단순한 대출 상품이 아니다. 가계의 현금 흐름을 좌우하는 핵심 재무 구조다. 특히 2026년처럼 불확실성이 큰 시기에는 ‘좋은 금리’를 찾는 것보다 내 상황에 맞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 금리는 내가 통제할 수 없다. 하지만 준비는 내가 할 수 있다.
2026년 모기지 갱신을 앞두고 있다면, 예측을 기다리기보다 지금부터 선택권을 지키는 준비를 시작해야 할 시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