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김광덕 (KWAN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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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천정부지로 치솟는 집값에 사고 싶어도 찾기 힘든 매물 탓에 마음에 드는 내 집을 장만하기는 불가능한 미션처럼 느껴지는 요즘이다. 그러나 철저한 계획과 원칙을 세우고 이를 실천에 옮긴다면 내 집 마련은 충분히 도달 가능한 목표가 될 수 있다. 주택을 구입하고자 준비하고 있다면 본인에 맞는 재정 계획을 세우는 것이 첫 발걸음이며 이를 위해 도움이 될 사항을 소개하고자 한다.
1. 크레딧 점수 확인
집을 사고 싶다면 가장 처음 할 일은 본인의 최근 크레딧 리포트와 크레딧 점수를 확인하고 본인이 현재 어떤 위치에 있는지 냉정하게 판단하는 것이다. 일반 소비자가 가장 손쉽게 본인의 크레딧 점수를 확인하는 방법은 온라인에서Equifax Canada 또는 Transunion 등을 통해 직접 확인하는 방법이며, 최근에는 은행의 어플을 통해 신용을 확인 가능하다. 크레딧 리포트와 크레딧 점수를 점검할 때는 본인의 이름, 주소 등 기본적인 기재 내용부터 잘못된 정보가 혹시 있는지 파악해야 하고 특히 연체된 내용이 있는지, 콜렉션 에이전시로 넘어간 것이 있는지 등을 체크해야 한다. 이런 법적인 책임의 소지가 있는 부분들은 이후 모기지 대출을 받는데 장애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일찌감치 처리해 두는 것이 유리하다. 잘못된 정보나 빠진 부분이 있다면 크레딧 평가기관 또는 채권자에게 직접 연락을 취해 수정을 요구해야 한다. 크레딧 평가기관에 등록을 하면 크레딧 점수에 변화가 생길 때 또는 사기 등 수상한 조짐이 감지될 때 알림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2. 예산 확정하기
구매하고자 하는 집과 관련된 고정 비용과 주택 유지 및 보수를 위한 예산 확정이 중요하다. 본인의 매달 쓰임새를 고려해 매월 납부해야 하는 모기지 원금과 이자 그리고 재산세와 보험료를 파악한
후 이를 위한 자금 계획을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기에 더해 다른 생활비까지도 고려해야 하는데 이들은 은행이 전혀 고려하지 않는 부분으로 바이어가 덩달아 간과할 경우 곤란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 이동통신비, 유틸리티, Day Care 비용이나 학자금, 식료품비와 자동차 보험료 등이 고려 대상이다. 모기지 대출금을 소득으로 감당할 수 있는 최대한도까지 끌어올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비상금이 필요하게 마련인데 매년 집값의 1~3% 정도는 주택 유지를 위해 발생하는 비용이므로 이를 예산에 포함시켜 계획하는 것이 좋다.
3. 자산 정리하기
은행에 모기지를 신청하게 되면 다운페이 자금에 대한 출처를 증명하기 위해 모기지 대출 심사를 하는 은행에서 모기지 신청자의 최근3개월치 은행 스테이트먼트를 살펴볼 것이다. 만약 본인의 은행 계좌들에 자금을 입금할 계획이면 모기지를 신청하기 최소 90일 이전에 입금을 하는 것이 좋다. 그렇지 않은 경우 다운페이먼트 자금의 출처를 은행에 추가 설명을 해야 할 수 있다. 더불어 이 시점 이후로는 새로운 크레딧 카드를 만들거나, 다른 대출을 받거나, 다른 부채를 일으키는 것을 피해야 한다.
4. 모기지 상품 비교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이다. 이제 바이어는 매달 지불할 수 있는 모기지 페이먼트가 얼마인지, 사용 가능한 예산으로 어떤 지역의 집을 살 수 있을지, 다운페이로 얼마를 낼 수 있는지를 알고 있다. 이제 서로 다른 은행의 모기지 상품을 비교하고 본인에게 적합한 모기지가 어떤 것이 결정해야 한다. 은행들이 제시하는 모기지 상품을 비교하고 금리는 현 수준에서 고정하는 것이 좋을지, 모기지 원금을 계약 기간 내 얼마나 상환 가능한지 이에 따른 수수료는 없는지 등 다양한 조건을 모기지 전문가를 통해 비교하고 결정하는 것이 본인에게 적합한 모기지를 승인 받는데 도움이 된다. 모기지 사전 승인서를 받았다면 다음 단계는 리얼터를 통해 원하는 지역에 위치한 집을 알아보고 원하는 집을 찾게 되면 오퍼를 준비하게 된다.
5. 대출가능 상태유지
모기지 사전승인이 모든 것이 끝났음을 의미하는 건 아니다. 은행은 바이어의 크레딧 점수와 은행 스테이트먼트와 소득과 고용 상황 등을 클로징 이전에 재점검해 바이어가 여전히 대출을 받을 자격이 되는지 따져본다. 따라서 모기지 사전승인을 받은 이후에도 클로징 전까지는 새로운 대출을 받거나, 라인 오브 크레딧을 열거나 하는 등의 행위가 모기지 최종 승인을 받는데 문제가 될 수 있으므로 본인의 크레딧 및 소득, 고용 상황을 클로징 전까지는 모기지 사전승인을 받았을 때 동일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